개발 과제 면접 3곳 후기 - 금융, 커뮤니티, 물류

2025. 3. 1. 17:32Tech Insights/개발 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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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3개의 회사에서 개발 과제를 진행했었습니다. 각 회사의 과제 면접 유형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각 회사는 업종도 모두 달랐고, 과제의 성격 차이도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A, B, C 로 나누어서 과제에 대해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배웠던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A 회사 - 금융 관련 백엔드 과제

1. 과제 내용

  • 백엔드 API 개발: 유저 생성, 로그인, 송금 관련 기능 구현
  • 외화 관련 로직 포함: 환율 정보를 핸들링해야 했음.
  • 기술스택
    •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Node.js, NestJS)
    • DB 핸들링 (Mysql)
    • Docker (for Mysql)

2. 좋았던 점

요구사항이 구체적이고 명확함

  • 금융 도메인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능이라 실무와 연관성이 높았음.
  • 단순 CRUD가 아니라 도메인 이해가 필요한 개발이어서 몰입할 수 있었음.

다양한 기술을 다룰 기회

  • API 개발뿐만 아니라 DB 설계, 환율 정보 핸들링, Docker 세팅 실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작업할 있었음.

3. 아쉬웠던 점

과제 시간이 너무 길었음

  • 처음에는 일주일 기한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낌.
  • 문의 후 확인해보니 하루 4시간 기준, 총 28시간 투자가 필요했음.
  • 일반 직장인이 병행하기에는 가혹한 일정이었다고 느낌.

피드백 부족

  • 요청해서 피드백을 받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음.
  •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피드백조차 없는 점이 아쉬웠음.

4. 배운 점

📌 내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 회사 선택 기준이 생김 - 과제 시간과 피드백 문화도 고려해야

 

아무리 중요한 문제라고 해도, 일주일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과거에는 일부 기업들이 지원자들을 이용해 실제 회사에서 개발해야 할 기능을 과제로 출제한 사례가 있었고, 이에 대해 많은 개발자들이 분노했던 적이 있다. 당시 문제가 됐던 핵심은, 지원자의 간절함을 이용해 회사의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했다는 점이었다.

이와 완전히 동일한 사례는 아니지만, 지원자의 간절함을 이용해 장시간의 과제를 요구하고, 피드백조차 제공하지 않는 문화 역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만큼, 그에 합당한 존중과 보상이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


B 회사 - 커뮤니티 기능 관련 기능 개발 과제

1. 과제 내용

  • 기능 개발 중심 과제
  • 제한 사항

2. 좋았던 점

명확한 요구사항

  •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중요한 스팸 필터링 로직을 다루었기 때문에 도메인과 연관성이 높았음.

기술 면접 과정이 인상적이었음

  • 테크 리더와 1:1 코드 리뷰 방식의 면접이 진행됨.
  • 면접 과정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음.
  • 열린 태도를 가진 리더와의 면접이 좋은 경험으로 남음.

3. 아쉬웠던 점

기술 스펙트럼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려웠음

  • 코드만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제한이 있어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부족했음.

테스트 환경 문제

  • 제공된 테스트 웹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음.
  •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테스트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음.

면접 시간이 너무 길었음

  • 하루 동안 3가지 면접(기획자, 개발자, 채용 담당자) 진행
  • 총 3~4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음.

4. 배운 점

📌 코드 리뷰 기반의 기술 면접에서 많은 것을 배울 있었음
📌 면접의 방식과 과정도 회사 선택의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음


C 회사 - 알고리즘 테스트

1. 과제 내용

  • 알고리즘 문제 풀이 (백준, 프로그래머스 스타일)
  • 문제 유형:
  • 실시간 코딩 테스트

2. 좋았던 점

문제가 익숙해서 편하게 풀 수 있었음

  • 기존에 많이 풀어왔던 문제 유형이라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었음.
  • 비전공자들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테스트 방식이라 공정한 평가 방식이라고 느낌.

시간이 길지 않아 간단하게 끝낼 수 있었음

  • 과제 형식이 아니라 짧은 테스트였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음.
  • 최소한의 장치로 지원자를 선별하는 과정으로 적절하다고 느낌.

3. 아쉬웠던 점

실시간 코딩 환경이 불편했음

  • 내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진행해야 했음.
  • 치팅 방지를 위한 조치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내 자원을 원치 않게 제공하는 느낌이라 불편했음.

제한 시간이 너무 짧았음

  • 1시간 30분 동안 5~6문제를 풀어야 했음.
  • 한 문제당 15분 내에 해결해야 해서 압박감을 느꼈음.

4. 배운 점

📌 알고리즘 테스트는 부담 없이 빠르게 끝낼 있는 장점이 있음
📌 실시간 코딩 환경과 시간 제한이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음


마무리

이번 3개의 개발 과제를 진행하면서,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회사마다 과제 평가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과제가 얼마나 지원자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 명확한 요구사항과 피드백이 있는 과제가 지원자에게 더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음.
✅ 면접 과정이 길어질 경우, 지원자의 체력과 집중도를 고려해야 함.
✅ 실시간 코딩 테스트 환경은 지원자의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음.

 

사실 아직은 구직 크게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가 면접을 진행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경험이였다.
반강제로 이러한 세상과 동떨어져 살았기에 나에게 있어서 감을 찾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기 떄문에.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면접을 준비하는 좋은 기준점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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